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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소년관련 기사 모음 [기사] 대구에 비수도권 첫 청소년자립지원관 문 열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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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7회 작성일20-09-11 10:5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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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기 청소년 주거·생계·직업 등 지원

대구 월서초등학교 학생들이 일시 청소년쉼터 ‘다온’ 체험을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. 대구시교육청 제공

‘청소년 쉼터’ 퇴소 후 오갈 곳이 없는 이들의 ‘홀로서기’를 돕기 위한 청소년자립지원관’이 비수도권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 남구에 문을 열었다. 비합숙형 자립지원시설인 이곳은 위기의 청소년들에게 일정 기간 주거 및 생계, 직업훈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.

 

9일 대구시에 따르면, 남구 대명동 한 건물 1층에 청소년자립지원관이 개소했다. 공모를 통해 선정된 ‘풀꽃’이 지난달 말 대구시와 청소년자립지원관 운영사무 위·수탁 협약을 체결했었다. 지원관 상주 인력들은 앞으로 위기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개별 주거지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관리한다.

 

이곳에는 청소년 쉼터 퇴소 후 혼자 지내고, 가정복귀가 어려워 자립지원이 불가피한 만 19~24세 청소년이다. 지원 기간은 총 2년이며 1년은 기본으로 6개월 단위로 2회 연장이 가능하다. 본인이 직접 취사 및 세탁 등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해야 한다.

 

아르바이트 등 본인 수입의 일정 금액은 저축하는 것이 확인되면 자립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. 주거비(월세 월 20만원)와 생계비 지원(총 10만원), 도서구입 및 교통비 등 학위취득비(25만원), 자격증 취득 및 직업훈련을 위한 취업지원비(35만원) 등이 제공된다. 시는 이달부터 12월 4개월간 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약 20명을 지원한다.

 

대구 청소년자립지원관 개요. 대구시 제공

청소년 스스로 자립 의지가 강해야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할 수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. 시는 내년의 경우 운영 예산 2억5000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. 현재 대구에는 청소년 안전망 역할을 하는 청소년 쉼터가 6곳 운영중이다. 버스를 이용해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거리상담을 하는 일시 이동형, 24시간~7일이내 보호가 가능한 일시 고정형, 남·여 단기쉼터(3개월 이내), 남·여 중장기쉼터(3년이내) 형태로 가동 중이다.

 

지난해 여성가족부 종합평가에서 청소년 쉼터 4곳이 A등급을 받았고, 이 가운데 일시 고정형 쉼터는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. 쉼터를 떠나 혼자 지내는 위기 청소년 중 자립 의지가 강한 이들을 발굴, 사회 재진입을 돕는 게 이번 청소년자립지원관 서비스 사업의 핵심이다.

 

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“청소년 자립지원관 운영을 통해 청소년이 자기 주도성을 갖고 사회에도 최대한 많이 재진입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”고 말했다.

 

대구=김덕용 기자 kimdy@segye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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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그 #자립 # 지원 # 위기청소년 # 주거 # 생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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